꿀벌의 예언
지음: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이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이라는 책을 꽤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또 어린 시절에 벌과 관련된 소설을 ㅇ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벌이고, 벌의 생태계속에서 치열하게 살아남는 그런 얘기였는데.. 이름이 도저히 생각이 안납니다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이 둘의 조합을 보고 반드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도서관을 갈 때마다 항상 이 책은 예약중이고, 대출중이었기에 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거진 1년만에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서 후기
줄거리
최면술사인 주인공은 전생을 들여다보는 강연을 진행하던 도중, 한 관중의 요청에 의해 최면으로 미래에 진입하게 됩니다. 미래를 본 관중은 충격적인 모습에 패닉이 되었고, 법원에서는 이를 통해 주인공에게 터무니없는 가격의 배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갈곳을 잃은 주인공은 대체 무엇이 그 관중을 두렵게 한 것인지 직접 미래의 자신을 최면을 통해 찾아가봅니다.
미래에서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있었고, 주인공의 미래인 이는 주인공에게 이 원인은 갑작스럽게 꿀벌이 멸종되면서부터 식량부족,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가 나비효괴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끌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를 찾아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흥미있고 진지하게 들어줄만한 자신의 역사교수님을 칮아갔고, 역사 교수님과 함께 예언서를 찾기 위해 전생여행을 떠납니다
구성
길고 얇은 책. 가벼운 소재로 된 책입니다.
책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1권과2권을 나란히 포개어놓으면
꿀벌의 형상이 드러납니다.
2권 전권에 걸쳐 꿀벌의예언서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전생 여행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의미하고있는 중요한 디자인이지 않나라는 생각이듭니다
현생에 관한 이야기, 전생에서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되며, 중간마다 전생과 관련된 십자군, 신 등의 설화들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인상깊었던 구절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매번 읽을 때마다 어떤 구절에 힘을 싣기보다는 그 내용의 기승전결이나 구성에 힘을 많이 쓰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잀고나면 어떤 구절이 생각난다기보다는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장면들이 이미지화되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주인공과 교수가 둘 때문에 한 국가에 논란이 일어나 벙커로 피난을 온 상황에서도 서로 흥분하며 전생에 누가 잘못했는지, 서로를 원망하며 싸우는 징면이 기억이 납니다.
현생에서는 자신들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
전생이란 게 대체 뭐길래 저렇게까지 집착하는지, 어차피 미래도 현재도 뭘하든 흘러갈텐데.. 어쩌면 세상을 구해야한다는 사명감보다는 각 주인공들이 자신이 세상을 구했다는 성취와 명예를 누리고 싶어 안달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전생이나 괴거, 현재라는 것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도 있고 작가의 특유의 고집이나 취향을 알 수도있었습니다. 유명 작가 타이틀은 역시 아무니 얻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제 취향이 아니었을 뿐…
구성 ⭐️ ⭐️ ⭐️ ⭐️ ⭐️
내용 ⭐️ ⭐️ ⭐️ ⭐️
내취향 ⭐️ ⭐️
십자군 등 전쟁, 정치적 사건 사고가 많았던 중세 시대로 돌아가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쟁이 싫어 중세시대의 이야기를 싫어하는 저에게는 정말 딱 안맞는 내용이었습니다..ㅎ
그리고 잠에서도 최면을 통한 이야기 전개가 진행되었었는데 이번도 똑같이 최면을 주된 이야기로 시작하여 최면을 끝으로 이야기가 종료됩니다.
어떻게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성하고 그 안에서 훌륭하게 이야기를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어떻게보면 참신함은 없는 재사용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역시나 막힘없이 읽어지는 것이 오히려 정말 대단한 점 아닐까 싶습니다.
짜임은 흠 잡을 곳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볼 때마다 정말 어느 것 하나 허투로 문장을 구성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소설가입니다. 단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말 깔끔한 소설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특유의 스타일을 좋아하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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