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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 리뷰] - SUPERLIMINAL(슈퍼리미널)

by 수인분당선 2026. 2. 8.

SUPERLIMINAL

게임 장르 : 퍼즐

가격: 24,900

플레이타임: 약 3시간

도전과제: 5/24 달성

출시일: 2019년 11월 12일


서론. xbox 구독제

최근 우연한 기회로 Xbox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이 서비스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구독 목록에 포함된 다양한 게임을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일종의 게임판 OTT 시스템입니다.

처음에는 게임 종류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이용해 보니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스팀에서 찜해 두었던 게임들 중 몇 가지가 포함되어 있어 하나의 구독으로 여러 작품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게임을 부담 없이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께 꽤 괜찮은 서비스라 추천드립니다!

 


스토리

처음 화면에서는 TV 광고가 재생됩니다. 한 연구소에서 개발한 특수 기술을 통해 ‘꿈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다는 홍보 영상입니다. 

이 광고를 본 주인공은 호기심을 느끼고 해당 연구소를 방문하게 되고, 꿈 테라피 체험 장치에 들어가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동의서에 서약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물체의 원근감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이 실제 물체의 모습으로 변화하기도 하고,

각도에 따라 물체의 모양과 성질이 변하기도 하는 등, 정말 꿈같으면서도 신비한 착시현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게임이 진행되고, 플레이어는 각각의 방을 착시현상을 응용하여 풀어내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착시현상을 통한 새로운 플레이방식

어떤 순간에는 작아 보이던 물체가 시야에 따라 한없이 거대하게 변하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던 그림이사실은 바로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구조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플레이어의 시각과 거리감각을 농락하듯이 게임이 흘러갑니다.

물체나 요소만을 활용한 시각적 착시 말고도 

실제로 방을 기울이기도 하고, 끝없는 미로를 제시하기도 하고, 끝없어보이는 길에 벽을 만들기도 하며

보이는 모든 것들을 활용해 플레이어가 정말 꿈을 꾸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합니다.

그림같았던 비상구가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니 진짜 문이 되었다!!

난이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풀리고,

시간제한같은 것도 없어서 설령 어렵다고 해도 여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처음에진짜죽으라는줄알고진짜무서워서진짜로죽을뻔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우아한 농락에 속았다는 느낌보다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해냈을까? 어떻게 이런 플레이 방식을 떠올렸을까?

기획한 사람의 뇌를 들여다보고싶었습니다 진짜로,,


꿈같은 배경과 그래픽 요소

이 게임에서 즐거웠던 점은 새롭고 독창적인 게임성도 있지만,

이런 배경의 미적요소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색감이나 배치같은 것들이 예술의 ㅇ자도 모르는 제게도 너무 편안하고 아름답게 다가왔고,

그것들을 표현하는 그래픽의 수준도 잘 따라와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는 당연하게 이런 배경 속에도 꿈같은 기이한 요소를 녹여냈습니다.

제가 벽을 타고 있는건지 바닥을 잘 가고있는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아무튼 배경이 정말 크고 예뻐서 게임을 하는 도중에도 잠깐 멈춰서 스샷 타임을 가진 적이 많았습니다.

전시회온것같애여,.,


최종 후기

 

저는 게임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하는 게임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언더테일, 더 스탠리 패러블, ABZU와 같은 게임을 새로운 시각과 장르로 구현한 게임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 또한 그런 점에서 충분히 제게 너무 가치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아이디어:  ⭐ ⭐ ⭐ ⭐ ⭐ ⭐ ⭐
그래픽:  ⭐ ⭐ ⭐ ⭐ ⭐ ⭐ ⭐
게임성:  ⭐ ⭐ ⭐ ⭐ ⭐ ⭐ ⭐
완성도: ⭐ ⭐ ⭐ ⭐  ⭐ ⭐ ⭐
종합:  ⭐ ⭐ ⭐ ⭐ ⭐ ⭐ ⭐ ⭐ ⭐ ⭐ ⭐ ⭐

 

너무 제취향입니다 너무최고의 게임입니다.

총 2시간 남짓의 짧은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어 다소 아까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2시간이라는 경험이 정말 기가막히게 완벽하게 구성되어있어서 어떻게 보면 정말 잘 짜여진 영화 한편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경험을 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 게임의 가격은 두배가 되어도 저는 충분히 지출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플레이 방식도 너무 새롭고 재미있었고, 게임의 주제인 꿈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모든 게임의 요소들이 똘똘 뭉치는 느낌입니다. 

 

그냥 감탄만 한 것 같은데,, 아무튼 그만큼 너무 제 취향의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배경요소도 예쁘다고 열심히 칭찬했지만,,추가로,,,,,, 게임 속에 흘러나오는 잔잔한 배경음악 OST도 너무 좋았습니다.

 

 

또 스토리적으로는 중간중간 나오는 작은 스토리? 들이 마지막엔 하나의 큰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스토리 중심적인 게임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게임이긴한데 혹시 모르니 스포상 자세히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더 스탠리 패러블

요 더 스탠리 패러블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 즈음에 플레이했던 게임인데, 플레이어의 사고를 부숴버린다는 점?에서 이 게임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 게임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제작자분께서도 이 게임에 많은 영감을 받으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저는 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굉장히 많은 충격과 생각을 했고, 그때부터 제 인생.,이라해야할지 사고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저에게 아주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게임입니다. 이것도 추가로 추천합니다^^

 

마지막엔 무언가 추상적이면서도 알 수 없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당시에는 솔직히 와닿지 않았습니다.. 말했듯이 게임의 중간중간 이스터에그마냥 작은 스토리들이 구성되어 있었어서 그리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 퍼즐을 푸는 데에만 집중하면서 넘어가다보니 엔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느낌입니다.

하지만 게임이 끝나고 곱씹어보며 글을 읽으니 이 '꿈'이라는 주제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제작자의 의도가 확실히 전해지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마무리는 그 글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글렌 피어스 박사입니다. 
지금쯤이면 이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일어났다는 점을 알아차리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연구소로 오는 모든 분은 더 이상 중요한 무언가를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저희를 찾아오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실패하기를 너무 두려워하는 바람에 우리가 마주한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길 거부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같은 일을 다시, 또 다시 반복하게 되지요.
물론, 그렇게 하면 우리가 예상했던 실패를 그대로 겪게 되고요

인생은 늘 힘든 싸움일 겁니다, 그리고 언제나 문제가 생기죠.

하지만 오늘, 상황을 다르게 볼 기회를 잡으셨습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해보이던 장애물을 마주하는 것을 의미하긴 하지만, 고정관념을 넘어서서 새로운 생각을 도출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장애물을 극복하셨죠.
모든 각도에서 상황을 바라보셨기 때문에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겁니다.

가라는 길이 얼마나 멀든, 얼마나 예상을 뛰어넘든 꿋꿋하게 앞으로 걸어가셨기 때문에...
...자기만의 길을 찾으실 수 있었습니다.

몇 분 안에 실제 세계로 돌아오실 겁니다. 그리고 마음속 어딘가에서 이 모든 게 현실이 아니었다는 목소리가 들려오겠죠.

자, 이 모든 것에 의미가 있었을까요?

하지만, 관점 자체의 힘처럼... 현실이었다고 믿으신다면, 그만큼 현실이 될 겁니다.

이제 할 일은 하나죠.

눈을 뜨세요.